'산업 공정 최적화 AI 예측 솔루션' 인이지, 81억원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4.01.0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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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가능 인공지능(XAI) 기반 산업 AI 예측 솔루션 전문기업 인이지(대표 최재식)가 81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KT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캡스톤파트너스, 우리은행 등이 참여했다. 인이지는 이번 투자 유치로 누적 투자 유치액 총 136억원을 달성했다.



투자를 리드한 김진수 KT인베스트먼트 본부장은 "인이지는 제조 산업계가 직면한 노동력 감소 등의 문제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AI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회사"라며 "국내 유수의 제조 기업 및 일본 철강 회사 등 주요 고객사 프로젝트를 통해 AI 솔루션 도입 효과를 입증 중"이라고 했다. 이어 "글로벌 제조 버티컬 AI 회사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투자했다"고 말했다.

인이지는 XAI 엔진을 기반으로 제조 산업(철강, 시멘트, 유리, 화학, 발전 등)의 공정 최적화를 실현하는 산업 AI 예측 솔루션 기업이다. INFINITE OPTIMAL SERIES™(인피니트 옵티멀 시리즈) 솔루션을 통해 숙련된 현장 운전자의 가이던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철강사 △시멘트 제조사 △유리 제조사 △화학·정유사 등의 품질 향상, 일관성 확보, 생산성 향상, 에너지 비용 절감 실효성 등을 입증하고 있다.



인이지 측은 유치한 투자금을 AI 기술 고도화, 시장 확대 및 사업 개발 강화, 우수 인재 영입 등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라고 했다.

인이지는 △철강사 제선 공정 내 전기로 및 냉연 공정 내 가열로 △정유사 고도화 공정 △시멘트 소성로 AI 자동화 및 공정 최적화 등의 성공을 기반으로 2023년 일본 철강사와 실증 추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본격적으로 일본 제조 공정 최적화 시장을 확대하고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글로벌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이지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투자 한파 속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며 "당사가 보유한 산업 공정 최적화 AI 기술력과 사업화 역량, 사업 확대 가능성 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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