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목표가 17만원 상향… "메모리 수요 증가"-NH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24.01.0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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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사진=뉴스1SK하이닉스. /사진=뉴스1


NH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 (200,500원 ▲3,100 +1.57%)의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올렸다. 올해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주가상승 동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류영호 연구원은 5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5만8000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목표주가는 2024년 BPS(주당순자산가치)에 PBR(주가순자산비율) 2배를 적용해 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밸류에이션 우려가 존재하지만 DDR5/HBM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기술 경쟁력과 일반 메모리 판가 상승이 가속화된다면 추가적인 주가상승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비중 확대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손익은 각각 10조6000억원, 1090억원 적자로 예상했다. 시장의 예상치인 매출 10조4000억원, 2300억원 적자를 소폭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류 연구원은 "3분기 DRAM 부문은 흑자전환을 조기에 달생했다"며 "NAND 부문 적자 축소폭이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점은 아쉬웠으나 공급 조정과 판가 상승으로 4분기에도 적자폭 축소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론과 같이 공급에 대해 여전히 보수적인 입장이다. 판가 인상 효과로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판가 인상에 따라 제품을 유동적으로 공급하며 전략적인 실적 개선 노력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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