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한동안 어렵다"…실적 반등은 언제쯤?-유안타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1.0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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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출범식에서 사기(社旗)를 흔들고 있다. (포스코 제공) 2022.3.2/사진=뉴스1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출범식에서 사기(社旗)를 흔들고 있다. (포스코 제공) 2022.3.2/사진=뉴스1


유안타증권은 5일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401,000원 ▲3,000 +0.75%))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이런 흐름이 올해 1분기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봤다. 2분기 자동차 및 조선향 판매가격 인상이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6만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이 예상한 포스코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5% 감소한 9010억원이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탄소강 스프레드 축소와 일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부진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 철강부문은 글로벌 글로벌 시황 부진이 이어지며 2개 분기 연속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친환경인프라 부문도 전 분기 대비 감소한 영업이익을, 친환경미래소재 부문은 영업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까지는 부진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를 비롯한 국내 주요 철강 업체들이 1월부터 제품 판매가 인상에 나서고 있으나 계절적 비수기 및 업황 부진에 따라 투입원가 대비 판매가격 인상 폭은 낮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2분기를 기점으로 회복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는 "포스코홀딩스의 원가 부담은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이어지겠지만 2분기는 주요 원재료 투입원가 상승보다 탄소강 평균판매가격 상승 폭이 더 크게 나타나며 스프레스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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