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5일 첫 방송을 앞둔 tvN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은 가이드로 재취업한 여행 예능 20년 차 베테랑 ‘NA이드’ 나영석 PD와 이탈리아의 여름으로 떠난 데뷔 10년 차 세븐틴의 찐한 우정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나영석 PD는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편집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편집하면 아무도 모르는 거였는데"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그게 방송에 나갔고, 그게 방송에 나가서 진짜 준비를 했던 게 이 자리까지 온 것 같다. 솔직히 뿌듯하고 감개무량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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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나영석 PD는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나영석 PD는 "저희는 여행 기간 처음부터 '이 기간만은 언제 다시 올지 모르니 즐겨달라'고 부탁드렸다. 스케줄에 따라 조절해야 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 촬영하는 동안에는 '리미트 해제'한 것처럼 끝없이 달렸다. 먹는 것도 먹는 거지만 갑작스러운 일들이 많이 등장했다"며 "멤버들의 반짝반짝 빛나는 개성이 담겨있다. 저만 호강해서 팬분들께 미안했다. 이 친구들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친구들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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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은 여행 예능을 선보인 나영석 PD지만 K팝 아이돌을 전면에 내세운 건 처음이다. K팝이 꾸준히 성장한 건 맞지만, 여전히 K팝에 관심이 없는 시청자도 있다는 점에서 위험한 도전이기도 하다. 나영석 PD는 "바로 그 지점에서 도전하고 싶었다"고 도전 의지를 불태웠다.
나영석 PD는 "시작은 우연히 도겸의 뽑기로 시작했지만, 과연 우리가 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필요가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했다. 그럼에도 해야겠다고 결정한 이유가 있다. 현재 K팝 시장이 글로벌화되고 많은 분들이 지켜보고 있는데 분명히 팬분들이 보는 콘텐츠와 일반 대중분들이 보는 콘텐츠에 온도 차이가 있다. 바로 그 지점에서 도전해 보고 싶었다. K팝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 성과를 내고 있는데 예능하는 사람도 이분들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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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단순히 팬분들만 보는 프로그램을 만들 생각은 없다. '나나투어'는 TV판과 위버스 완전판이 따로 나온다. TV판에는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장면이 담긴다. TV판을 보고 관심이 생기면 위버스 완전판을 보면서 더 깊게 빠져들 수도 있다. 이런 식의 층위를 둬서 대중들이 K팝 아이돌에 더 관심을 가져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나영석 PD는 "세븐틴을 아시는 팬들은 더 사랑하시게 될거고 잘 모르셨다면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고 우리나라에 멋진 아이돌이 있다는 걸 알게 되실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나투어'는 5일 밤 8시 4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