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치매 치료기' 이모코그, 유럽 진출 위한 CE MDR 획득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4.01.0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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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매 치료기' 이모코그, 유럽 진출 위한 CE MDR 획득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이모코그가 인지치료 소프트웨어 '코그테라(Cogthera)'의 유럽 의료기기 CE(MDR, Medical Device Regulation) 마크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CE MDR은 유럽 시장으로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준수해야 하는 국제 규정이다. 이모코그는 유럽연합의 CE 인증을 기반으로 하는 국가에 코그테라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모코그는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이자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준영 대표, 중앙대의대 해부학 교수 출신 노유헌 대표, 윤정혜 차의과대학 교수가 2021년 공동 설립했다. 치매 예방부터 진단·치료까지 전주기에 걸친 치매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창업 직후 네이버 D2SF, 스톤브릿지벤처스, SV인베스트먼트, GC홀딩스, 카카오 (45,950원 ▼100 -0.22%) 등에서 시드투자를 받았고 2022년에는 국내 경도인지장애 디지털 치료제 중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확증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기도 했다.

코그테라는 경도인지장애를 치료하는 디지털 치료기기다. 치매 전문의들의 공동 연구 성과를 디지털화했으며, 시공간 제약을 벗어나 집에서 환자를 맞춤형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니어 계층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음성 대화 기반의 솔루션을 구현했다.

이모코그는 코그테라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독일 지사를 설립하고 독일어·영어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이번 CE 마크 획득은 이모코그의 독일 지사인 'Cogthera GmbH'가 글로벌 버전을 고도화한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성과다.


이모코그는 독일 디지털 치료기기 급여체계(DiGA)로 진입하기 위해 대규모 독일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DiGA는 디지털 치료기기 분야에서 가장 선진적인 급여체계로 꼽히며, 이모코그는 한국 기업 중 처음으로 이 급여체계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향후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과 아시아 등의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시리즈B 투자유치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준영 이모코그 대표는 "그간 독일을 유럽 진출의 전진 기지로 삼아 현지 의료기기 승인과 급여체계 진입을 위한 많은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이번 인증을 토대로 현지 임상과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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