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예고 영상
3일 밤 10시 20분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17살에 엄마가 된 '고딩엄마' 신여진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신여진은 "임신 6개월 차에 남자친구가 '아이를 잘 부탁한다'는 편지만 남긴 채 증발했다"는 충격적인 사연을 털어놓는다.
남자친구의 잠적 후 신여진은 홀로 아이를 출산했고,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갓 7개월 된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근황을 전한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예고 영상
출연진은 "다리가 아픈가?"라며 걱정하고, 신여진은 "남자친구와 함께 살던 방이 2층에 있다, 도저히 들어갈 수가 없다"며 심각한 트라우마를 고백한다. 그는 또 "그날 이후 잠들지 못하고 악몽만 계속되는 것 같다"고 아픔을 털어놓는다.
신여진의 어머니는 다 같이 식사를 하던 중 딸에게 "2층으로는 도저히 못 올라갈 것 같아?"라고 묻더니 "이제 밖에 나가서 친구들과 바람이라도 쐬면 좋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하다 갑자기 눈물을 펑펑 쏟는다. 이에 신여진과 여동생까지도 오열해 식사 자리는 눈물 바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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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신여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남자친구의 잠적 이후 밝혀진 충격적인 진실을 덤덤하게 고백한다. 믿기 힘든 이야기에 스튜디오 출연진 모두는 탄식하고, 이어 "태어날 아기도 있는데 왜 그랬어"라며 안타까워한다. MC 인교진과 게스트인 배우 윤소이는 눈물을 쏟으며 신여진의 아픔에 깊이 공감한다.
제작진은 "생각보다도 더 깊은 상실의 바다에 빠져있는 신여진을 위해 조영은 심리상담사가 신여진의 집을 직접 방문해 트라우마 치료를 돕는다"며 "신여진의 남모를 아픔이 무엇인지, 또 조영은 심리상담사의 도움으로 상처를 치유해갈 수 있을지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