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CJ ENM
CJ ENM은 배우 송혜교와 김용훈 감독에 대해 "공감 가능한 극사실적 판타지를 표현해내 업계와 크리에이터들에게 영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송혜교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더글로리(넷플릭스)'에서 파격적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더글로리1'는 작년 상반기 넷플릭스 전 세계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 수 3위를 차지했다. 김용훈 감독은 CJ ENM 스튜디오스 산하 레이블, 본팩토리에서 제작한 '마스크걸(넷플릭스)'을 연출했다. 마스크걸은 혐오, 섹슈얼리티, 외모지상주의 등 현대 사회의 이슈들을 정면으로 다룬 '문제적 작품'이다.
CJ ENM은 강풀 작가와 배우 류승룡, 안무가 모니카를 "타깃 확장을 만들어 내는 '뉴니스(Newness)를 보여준 인물"로 설명했다. 드라마 '무빙(디즈니플러스)'의 강풀 작가는 웹툰 원작자이면서 처음으로 영상 극본가에 도전, 'K히어로물' 장르를 탄생시켰다. 앞서 '극한직업', '7번 방의 선물' 등 4편의 1000만 영화를 선보였던 류승룡도 무빙을 통해 K엔터의 국보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모니카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1' 출연자에서 시즌2에 '파이트 저지'로 변신, 공감과 애정이 담긴 날카롭고 객관적인 심사평으로 화제가 됐다.
한편 CJ ENM은 2024 비저너리 선정 절차에 대해 "정량적인 데이터와 전문가 심사, 글로벌 지표의 균형을 맞춘 평가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비저너리 선정 기준은 △K엔터 업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온리 원(Only One) 성과' △지역적 경계를 뛰어넘은 '글로벌 영향력' △엔터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까지 확장된 영향력을 의미하는 '탈경계 파급력' △새로운 가치 제시를 통해 고정관념을 타파한 '프레임의 전환' △새로운 장르나 캐릭터의 창출을 뜻하는 '독창적 크리에이티브' 5가지다.
심사에는 콘텐츠 제작 및 사업에 대한 전문적인 인사이트를 보유한 CJ ENM 구성원 약 60인이 참여했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평가지표를 도입하여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