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텍 (2,485원 ▲90 +3.76%)이 항공사업 관련 단일판매 계약체결 정정공시를 제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품목에 대해 약 166억원 규모의 연장계약은 체결이 완료되었고, 그 외 품목에 대하여는 단종 및 기종 생산 감소에 등의 사유로 연장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부 계약건들이 종료되었지만, 보잉 사에서 주력 기종인 B737 Max의 생산량을 2024년 2월까지 월 42대, 2025년까지 월 50대 확대할 계획을 발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오르비텍은 초대형 3축, 5축 기계 장비를 통한 정밀기계 가공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부품을 제조해 국내외 항공기부품제작을 영위하는 다양한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2021까지 B737 Max기의 추락으로 인한 운항 정지 및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여객수요 감소에 따라 항공기 생산량이 감소했다.
오르비텍 또한 같은 기간 직접적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 다만 이슈가 해소됨에 따라 2022년부터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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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텍 항공사업본부는 2023년 6월 세계 최대 항공우주 전시회인 ‘파리 에어쇼’에 참가하여 정밀가공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매출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달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관계자는 "기존 계약기간에 천재지변으로 인하여 미처 수행하지 못한 물량에 대해 아쉬움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항공산업 전반에 걸쳐 경제상황이 가파르게 회복되고 있어 계약기간 연장을 통해 지속적인 계약의 이행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3분기 기준 항공사업본부는 작년 대비 20% 상승한 약 18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24년에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