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CES 2024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선보인다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4.01.0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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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CES 2024에서 전시하는 제품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HBM3E와 CXL Memory, CMS, AiMX. / 사진 =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CES 2024에서 전시하는 제품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HBM3E와 CXL Memory, CMS, AiMX. / 사진 =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오는 9일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 초고성능 AI(인공지능) 메모리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가 ICT(정보통신기술) 기기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환경인 '메모리 센트릭'을 올해 CES의 핵심 주제로 삼았다. 현지에서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SK그룹 주요 멤버사들과 함께 전시공간 'SK원더랜드'를 만들고, HBM3E 등 주력 AI 메모리 제품들을 전시한다.



HBM3E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8월 개발에 성공한 현존 최고 성능의 메모리다. 올해 상반기부터 이 제품을 양산해 AI 빅테크 고객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그룹 ICT 멤버사들과 함께 행사장 내 별도의 'SK ICT 패밀리 데모룸'도 마련한다. 이 공간에서는 차세대 인터페이스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메모리와 메모리 솔루션 CMS(컴퓨테이셔널 메모리 솔루션), AI용 가속기 카드 등을 전시한다.



이 중 CXL 메모리는 HBM과 함께 차세대 AI 메모리로 각광받는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DDR5 기반의 96GB, 128GB CXL 2.0 메모리 솔루션 제품을 올해 하반기 상용화해 공급한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인프라 담당)은 "AI 인프라 핵심 기업의 기술력을 AI 본고장인 미국에서 선보이게 됐다"라며 "올해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AI 메모리 리더십을 지키면서 실적 반등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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