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디바이스 AI 폰 급성장 기대"…삼성전자·SK하이닉스 수혜 전망-KB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1.0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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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참석자들이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참석자들이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KB증권은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 폰의 급성장을 기대한다며, 삼성전자 (64,200원 ▼500 -0.77%)SK하이닉스 (183,800원 ▲2,900 +1.60%)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증가와 팹리스 및 디자인 하우스 기업들의 생태계 확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17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를 공개한다. 갤럭시 S24의 글로벌 판매는 30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갤럭시 S23' 대비 약 2주 앞당겨져 AI 폰 시장 선점을 위한 조기 판매가 시작될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갤럭시 S24는 3개 모델로 구성되고 AP는 기종별과 판매지역에 따라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엑시노스 2400을 혼용 탑재할 것"이라며 "실시간 통역 통화와 생성형 AI 활용 문서 작성, 편집 등의 기능이 지원될 것"이라고 했다.

KB증권이 예상한 온디바이스 AI 폰 출하량은 2024년 1억대에서 2027년 5억대로 급증하며 향후 4년간 누적 출하량이 11억대에 이를 전망이다. 연평균 출하 성장률은 83%로 일반 스마트폰 출하 성장률(3%)을 25배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센터장은 "온디바이스 AI 폰이 스마트폰 시장 반등의 유일한 돌파구로 기대된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증가와 더불어 팹리스(리벨리온, 사피온) 및 디자인하우스(가온칩스 (44,500원 ▼700 -1.55%), 세미파이브) 업체들의 생태계 확장을 이끌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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