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 첫 증시 개장일인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4.53포인트(p)(0.55%) 상승한 2669.8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36p(1.43%) 상승한 878.93,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2.4원 오른 1300.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사진=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3(0.55%) 오른 2669.8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2283억원, 기관은 1121억원 샀고 개인은 3440억원 팔았다(오후 4시31분 기준).
업종 중에서는 의약품 업종이 6%로 큰 폭 상승했는데 셀트리온 (192,900원 ▲3,200 +1.69%)이 14.89% 오른 영향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합병 신주 상장을 앞두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시너지 기대를 받고 있다. 또 일본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인수했던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권 일부를 매각한다는 소식 역시 영향을 줬다. 장 중 24만1000원까지 솟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차전지 테마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383,500원 ▼5,000 -1.29%)이 0.47% 상승했지만 POSCO홀딩스 (401,000원 ▲3,000 +0.75%)가 2.30%, LG화학 (397,000원 ▲500 +0.13%)이 1.10%, 삼성SDI (429,000원 ▼1,500 -0.35%)가 1.06%, 포스코퓨처엠 (280,500원 ▼2,000 -0.71%)이 1.95% 내리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6포인트(1.43%) 오른 878.93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284억원 샀고 기관은 313억원, 개인은 847억원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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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중 반도체가 3%대 오르는 등 분명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엑시콘 (19,120원 ▼540 -2.75%)이 19.44%, 네오셈 (10,470원 ▼340 -3.15%)이 18.47% 오르는 등 CXL 관련주가 급등했다.
제약 업종은 3%대 상승했는데 셀트리온그룹에 대한 기대감에 셀트리온제약 (98,100원 ▲1,500 +1.55%)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해 마감한 영향이 컸다. 비금속 업종이 4%대 상승했고 방송서비스, 운송, 금융 등은 약보합 했다.
이차전지 테마에서 리노공업 (286,000원 ▼7,000 -2.39%)이 10.37%, 엘앤에프 (153,300원 ▲3,000 +2.00%)가 0.74% 상승했지만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 (217,500원 ▼3,000 -1.36%)은 1.56% 하락했고 에코프로 (98,200원 ▼800 -0.81%)도 1.39% 내렸다.
이 외에 JYP Ent. (69,300원 ▲300 +0.43%)는 0.10% 올랐고 HPSP (36,050원 ▼1,200 -3.22%)는 2.17%, 레인보우로보틱스 (175,900원 ▲5,600 +3.29%)는 1.14%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4원 오른 1300.4원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여러 리스크 변수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이미 많이 알려진 만큼, 긍정적인 투자 관점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1분기 중 조정기를 투자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024년은 여전히 지속되는 지정학적 리스크, 수많은 정치적 이벤트와 그에 따른 불확실성, 수년째 언급되고 있는 국내외 부채, 부동산 등의 리스크 요소들과 함께 시작한다"면서도 "되돌아 보면 리스크가 없던 해는 없었다"고 했다.
이어 "리스크에 상응하는 정책적 대응이 대기 중이고, 늦어도 하반기에는 경기 모멘텀과 통화정책·유동성 모멘텀이 동반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2024년 연간 투자전략은 '단기 조정은 비중확대, 공포심리 유입은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특히 1분기 조정은 올해 연중 의미 있는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