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대변신...먹고, 놀고, 즐기고, 경험하는 익사이팅한 도시로

머니투데이 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2024.01.0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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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프로젝트 구체화…무등산 정상부 개방 등 '스포츠케이션' 명소로 각광

광주광역시가 먹고, 놀고, 즐기고, 경험하는 익사이팅한 광주로 변화를 시도한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광주광역시가 먹고, 놀고, 즐기고, 경험하는 익사이팅한 광주로 변화를 시도한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가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 구상을 구체화하면서 자연과 더불어 먹고, 놀고, 즐기고, 경험하는 익사이팅한 광주로 변화를 시도한다고 2일 밝혔다.

무등산국립공원과 광주FC, KIA 타이거즈를 지역연고팀으로 보유한 광주시는 스포츠(Sports)와 휴가(Vacation)를 함께 즐기는 '스포츠케이션'의 새로운 명소로도 조성할 계획이다.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재미있는 영산강 구상
광주시가 지난해 맑은물, 익사이팅, 에코, 연결의 4대 가치를 담은 Y프로젝트의 기본구상안을 마련했다.

올해 10억원을 투입해 옛 서창포구에 노을, 억새, 바람을 감상할 수 있는 감성조망대를 서창 억새축제기간에 맞춰 선보인다. 영산강 맑은물 회복사업은 정부의 지원과 예비타당성 통과가 필요한 대규모 중장기사업으로 기본계획 용역비 11억원을 투입한다



영산강 익사이팅 꿀잼라인의 핵심사업인 아시아 물역사 테마 체험관, 자연형 물놀이장, 인공서핑장 조성 등을 위해 올해 설계비 24억원을 투입하고 설계공모를 실시한다.

황룡강의 생태자원과 어우러진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황룡강 생태여가 레저라인'의 경우 송산섬에 테마놀이터, 플로팅수영장 등을 조성, 어린이를 위한 섬으로 특화하기 위해 올해 설계비 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Y100리길 연결의 핵심사업인 Y-브릿지 조성 사업은 영산강과 황룡강의 단절된 길 연결의 가치를 넘어 군공항 이전에 대비하고 대표 명소화를 위해 디자인 공모비 8억원을 투입해 디자인 방향과 시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


강기정 시장은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광주의 변화를 꿈꿔왔다"며 "광주가 더 커지고 더 생태적이고 활력과 매력이 넘치도록 광주시민과 함께 Y프로젝트를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무등산국립공원 정상부 개방
지난해 무등산 국립공원 정상부가 광주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1966년 군사시설로 일반인의 발길을 허용치 않았던 무등산 정상이 57년 만에 열렸다.

무등산 상시개방 구간은 서석대 주상절리에서 부대 후문 옆을 지나 인왕봉 전망대까지 390m 왕복코스이다. 탐방로 폭은 1.8m로 탐방객이 오가는 데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지난해 9월 이후 무등산 인왕봉 정상부를 찾은 탐방객은 2만8731명으로 광주시와 무등산사무소는 탐방객이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탐방환경을 지속해 개선할 계획이다.

무등산 정상개방 행사./사진제공=광주광역시무등산 정상개방 행사./사진제공=광주광역시
스포츠케이션의 새로운 명소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광주FC와 프로구단 최대 인기구단 KIA 타이거즈를 지역연고로 두고 있는 광주는 활력도시로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시민구단 광주FC는 지난해 38전 16승11무11패로 K리그 3위를 기록했다. 최소 실점(35점), 단독 선두 울산도 달성치 못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까지 획득했다.

홈 관중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입장권 수익은 8배 증가했다. 구단을 향한 후원도 이어져 지난 시즌 약 5000만원에 그쳤던 현금 후원은 14억원이 넘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도 내로라하는 전국구 인기구단이다. 지난해 광주 챔피언스필드를 찾는 평균 관중수가 1만여명을 넘어섰다. 주말이나 휴가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원정팬들도 상당수다.

이처럼 스포츠(Sports)와 휴가(Vacation)를 함께 즐기는 '스포츠케이션'(Sportscation)이 열풍이 불면서 광주시는 스포츠와 지역을 연결하는 스포츠관광 마케팅 구상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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