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前남친 강종현 논란 언급…"많이 후회, 정신과 검사 받아"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4.01.0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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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민영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에서 열린 제이에스티나 ‘홀리데이 컬렉션’ 출시 기념 팝업스토어 오픈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배우 박민영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에서 열린 제이에스티나 ‘홀리데이 컬렉션’ 출시 기념 팝업스토어 오픈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배우 박민영이 자신의 전 연인 강종현씨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박민영은 지난 1일 진행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발표회에서 지난해 결별한 강씨를 언급했다.

박민영은 '논란 이후 첫 작품인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했냐'는 질문에 "사실 제가 몸 건강도, 정신 건강도 많이 아팠던 해였던 것 같다. 그래서 '과연 내가 이 작품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던 차에 감독님께서 한 번 잡아주셨다"고 답했다.



그는 "짧은 시간이라면 짧은 시간이지만 정말 매일매일 후회하며 지냈다. 정신과에서 뇌파 검사를 했을 때도 죄책감만 빨간색으로, 위험 신호가 들어올 정도였다"며 "더 일찍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제가 지금 많이 건강해진 상태라 더 진정성 있게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사랑해 주신 분들, 아껴 주신 분들 그리고 제 팬분들한테 가장 죄송한데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오직 답인 것 같다"며 "항상 자랑스러운 배우가 되겠다고 20년을 외쳐 왔는데 많이 후회하고 있고 다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배우 박민영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에서 열린 제이에스티나 ‘홀리데이 컬렉션’ 출시 기념 팝업스토어 오픈 행사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뉴스1배우 박민영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에서 열린 제이에스티나 ‘홀리데이 컬렉션’ 출시 기념 팝업스토어 오픈 행사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뉴스1
박민영은 2022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씨와 열애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열애설 이후 강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연이어 터져 나오자, 박민영은 결별을 알렸다. 이 가운데, 박민영의 친언니가 빗썸 관계사인 인바이오젠 사외이사로 등기돼 있다는 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는 "박민영은 현재 열애설 상대방과 이별했다"며 "열애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박민영의 친언니는 사외이사에서 자진 사임했다.

강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최근 보석 석방된 상태로 재판받고 있다.

그는 2020년부터 2022년 9월까지 친동생 강지연 대표와 공모해 빗썸 관계사에서 628억원가량을 빼돌리고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박민영은 지난해 2월 이 사건의 참고인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당시 검찰은 박민영에게 강씨가 빗썸 관계사에서 부당이득 취득하는 과정에 관여했는지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민영의 복귀작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남편과 친구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민영은 극중 암 환자라는 설정을 위해 37kg까지 체중을 감량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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