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종 주가는 올랐지만…실적 전망치 하향, 이유는?-한화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1.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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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최근 게임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 추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2일 내다봤다. 신작 모멘텀(주가 상승 동력), 안정성 등을 바탕으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최선호주로 크래프톤 (229,500원 ▲4,000 +1.77%)을 제시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이후 게임 섹터 주가는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였다"며 "어닝쇼크를 예상해 지속 하락하던 주가가 실적발표와 함께 반등했고, 코인가격의 급등, 지스타 등 이벤트들이 우호적이었다"며 "공매도 금지도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어 "최근 나타났던 업종 전반적인 주가 상승 추세는 향후 약해질 것으로 전망하며, 실적 프리뷰 시즌이 시작되면서 이익 체력 기반의 펀더멘털 관점으로 종목을 압축하는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4분기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게임 업종 커버리지 8개사의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거나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엔씨소프트 (171,200원 ▼1,300 -0.75%)를 제하면 기대작 출시가 없으면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트래픽 효과는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래프톤을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신작 기대감을 기준으로 투자처를 찾자면 넷마블 (53,300원 ▲200 +0.38%)이 해당된다"며 "이외에 더블유게임즈 (44,000원 ▼150 -0.34%)가 안정적인 투자 대안이라고 판단하며 엔씨소프트와 컴투스 (38,700원 0.00%)의 선호도는 약한 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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