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최수종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진행된 ‘2023 KBS 연기대상’ 레드카펫 행사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2023.12.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1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전날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열린 '2023 KBS 연기대상'에서 '고려거란전쟁' 주연 최수종이 대상을 받았다.
수상 직후 최수종은 눈물을 펑펑 흘렸다. 그는 아내 하희라 등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드라마 아직 반도 안 했다, 그런데 이렇게 배우들이 열연하고 모든 스태프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걸 보면서 여러분을 존경하고 사랑하게 됐다"라고 했다.
최수종은 1987년 KBS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해 KBS에서 27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는 1998년 '야망의 전설' 2001년 '태조왕건' 2007년 '대조영' 으로 받은 대상에 이어 '2023 KBS 연기대상'에서 '고려 거란 전쟁'으로 통산 네 번째 대상 트로피를 받았다. 이 기록은 유동근과 함께 역대 최다 대상 수상의 기록이다.
'고려거란전쟁'에서 현종역을 맡은 김동준이 우수상,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장동윤은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지승현이 '고려거란전쟁'으로 우수상 장편드라마 부문상, 설인아가 인기상을 받았다. 신인상은 이원정, 추영우, 서지혜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