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알레호 벨리스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9일(한국시간) "주장 손흥민(31)은 곧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라며 "1월에 열리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번리전을 시작으로 벨리스의 출전 시간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8) 감독 체제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던 벨리스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몇 골을 더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조명했다.
벨리스는 지난 8월 토트넘 옷을 입은 아르헨티나 유망주다.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는 토트넘 데뷔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돌려놓으며 토트넘의 브라이튼전 첫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큰 기대를 건 유망주다. 구단은 지난 8월 공식 채널을 통해 "벨리스와 계약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등번호는 36번을 달 것이다. 2029년까지 계약을 완료했다"라고 발표했다. 벨리스는 조국 아르헨티나의 로사리오에서 1군 무대 23경기 11골을 터트리는며 주목받은 신성 스트라이커다.
에메르송 로얄(왼쪽)과 하이파이브하는 벨리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브라이튼전에서는 20분을 소화했다. 가장 긴 출전 시간이었다. 당시 토트넘은 4골을 내리 실점하며 무너졌다. 벨리스는 후반 36분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4분 뒤에는 벤 데이비스(29)가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중계 화면을 통해 경기장을 떠났던 토트넘 팬들이 돌아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주축 공격수 손흥민은 약 한 달간 팀을 떠난다. 대한축구협회(KFA) 발표에 따르면 손흥민은 2일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로 향해 클린스만호에 합류한다. 이에 '풋볼 런던'은 "벨리스는 벤치에서 꽤 오랜 시간을 보냈다"라며 "오는 본머스와 경기에서도 출전 기회를 받길 바랄 것이다. 손흥민이 떠나면 벨리스의 출전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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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싱가포르전 득점 후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