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빈자리 부탁해' 토트넘 20세 신성이 구세주 될까... 깜짝 데뷔골 폭발!→출전 시간 늘어난다

스타뉴스 박건도 기자 2023.12.30 17:14
글자크기
29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알레호 벨리스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29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알레호 벨리스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토트넘 홋스퍼 유망주 알레호 벨리스(20)의 출전 시간이 늘어날 전망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9일(한국시간) "주장 손흥민(31)은 곧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라며 "1월에 열리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번리전을 시작으로 벨리스의 출전 시간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8) 감독 체제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던 벨리스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몇 골을 더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조명했다.

벨리스는 지난 8월 토트넘 옷을 입은 아르헨티나 유망주다.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는 토트넘 데뷔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돌려놓으며 토트넘의 브라이튼전 첫 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토트넘 동료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벨리스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토트넘이 원했던 결과는 아니었지만, 내겐 매우 중요한 날이었다. 이런 성취감을 항상 주변 사람과 나누곤 한다. 첫 골을 시작으로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싶다"라고 게시글을 올렸다. 이에 제임스 매디슨(26)은 "축하해 친구, 더 많은 골을 넣길"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에메르송 로얄(25)과 지오바니 로 셀소(27)도 유망주의 득점에 축하 글을 남겼다.

토트넘이 큰 기대를 건 유망주다. 구단은 지난 8월 공식 채널을 통해 "벨리스와 계약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등번호는 36번을 달 것이다. 2029년까지 계약을 완료했다"라고 발표했다. 벨리스는 조국 아르헨티나의 로사리오에서 1군 무대 23경기 11골을 터트리는며 주목받은 신성 스트라이커다.



에메르송 로얄(왼쪽)과 하이파이브하는 벨리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에메르송 로얄(왼쪽)과 하이파이브하는 벨리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아직 토트넘 주전 자리를 꿰차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중앙 공격수로 손흥민과 히샤를리송(26)을 번갈아 기용하고 있다. 벨리스는 경기가 크게 기운 뒤에야 종종 교체 투입됐다. 리버풀, 루턴 타운, 풀럼, 아스톤 빌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각 10분 내로 뛰었다.

브라이튼전에서는 20분을 소화했다. 가장 긴 출전 시간이었다. 당시 토트넘은 4골을 내리 실점하며 무너졌다. 벨리스는 후반 36분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4분 뒤에는 벤 데이비스(29)가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중계 화면을 통해 경기장을 떠났던 토트넘 팬들이 돌아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주축 공격수 손흥민은 약 한 달간 팀을 떠난다. 대한축구협회(KFA) 발표에 따르면 손흥민은 2일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로 향해 클린스만호에 합류한다. 이에 '풋볼 런던'은 "벨리스는 벤치에서 꽤 오랜 시간을 보냈다"라며 "오는 본머스와 경기에서도 출전 기회를 받길 바랄 것이다. 손흥민이 떠나면 벨리스의 출전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흥민이 싱가포르전 득점 후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손흥민이 싱가포르전 득점 후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