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국내외 CVC 50곳 머리 맞댄다…"스타트업 투자전략 공유"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3.12.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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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PEN CIS'의 패널토론에서 참석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펜벤처스지난 9월 1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PEN CIS'의 패널토론에서 참석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펜벤처스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펜벤처스가 국내외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50여곳이 참여하는 'PEN Corporate Innovation Summit(PEN CIS)'을 다음달 14일 미국 현지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9월 첫 시작한 PEN CIS는 글로벌 CVC의 투자 전략을 공유하고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CVC가 참석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협의가 이뤄진다.

미국 실리콘밸리 로스알토스컨트리클럽과 플러그앤플레이테크센터 HQ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오픈AI △아마존웹서비스(AWS) △소니이노베이션 △보쉬 △도이치뱅크 △혼다 등의 CVC가 참석한다.



이외에도 △어플라이드벤처스 △LG테크놀로지벤처스 △기업은행 △에이치엘벤처스 △TDK벤처스 △오토테크카운실 △에스오에스브이(SOSV) △지온벤처스 등 국내외 CVC 50여개사가 한자리에 모인다.

행사는 크리스토퍼 분(Christoper Boone) 심발캐피탈 매니징 디렉터의 개회로 시작한다. 연설 주제는 '산업 전반에 걸친 파괴적 혁신의 힘(The Power of Disruptive Innovation Across Industries)'이다.

이어 키노트 스피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제시된 트렌드와 기술 동향 등에 대한 분석 및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PEN CIS 개최 시점은 다음달 CES 폐막 직후와 맞물려 있다.


이후 글로벌 CVC의 투자 전략과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는 리버스피칭과 함께 각종 기술을 아우르는 패널토크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기업별 연구개발(R&D) 협력 방안, 스타트업 공동 투자 전략 등이 공유되며 기업 간 협업을 강화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미국 주정부들이 스타트업을 유치할 때 제공하는 혜택에 대한 세미나, 다쏘시스템즈(Dassault Systems)의 스타트업 지원 관련 대담,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된 30개사의 IR(기업소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송명수 펜벤처스 대표는 "지난 행사 때 국내외 CVC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PEN CIS는 스타트업 혁신 생태계와 투자 전략 비전을 함께 만들어 가는 발판"이라며 "투자자 간 전략과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본격 발돋움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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