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빌, 간 보호 효과 및 숙취 개선 기능성 유산균 기술 이전받아

머니투데이 박새롬 기자 2023.12.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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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빌 및 세계김치연구소 관계자가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팜스빌팜스빌 및 세계김치연구소 관계자가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팜스빌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기업 팜스빌(대표 이병욱)이 간 보호 효과 및 숙취 개선 효능을 가진 기능성 유산균을 세계김치연구소로부터 기술 이전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가 주최한 '2023년 농식품 우수·유망기술발표회 in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에서 기술 이전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에 팜스빌이 기술 이전받은 유산균은 농림부 기술 사업화를 통해 개발된 균주로, 전통 발효식품에서 분리됐다. 알코올 내성과 간 보호 효과를 가지는 기능성 유산균이다. 특히 알코올로 손상된 간의 보호 효과와 숙취로 발생하는 대사 물질의 감소 효과가 우수하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숙취 개선 효능을 가진 기능성표시식품으로의 개발을 앞두고 있다.



팜스빌에 따르면 2025년부터 숙취해소 제품에 '숙취해소' 기능성을 표시·광고하려면 식품의약품안저처(이하 식약처)가 인정하는 범위의 '인체적용시험' 또는 그 결과에 대한 '정성적 문헌고찰'(체계적 고찰, Systemic Review)을 의무적으로 갖춰야 한다.

업체 측은 "숙취해소 제품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은 지난 6월 재정된 '숙취해소 표시·광고 실증을 위한 인체적용시험 가이드라인'에 따라 인체적용시험을 수행해야 하는데 비용과 시간 부담을 갖는 회사의 경우 과학적 자료 입증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이에 따라 무분별하게 나온 제품들은 상당수 퇴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과학적 자료를 통해 숙취해소제 시장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팜스빌 관계자는 "이번 기술 이전을 계기로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연구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성공적으로 사업화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19년 코스닥에 상장한 팜스빌은 20년간의 바이오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건강식품 브랜드 마케팅, 천연물소재 개발, 건강기능식품 제조·유통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전문약사 상담 기반의 건강맞춤형 온라인 플랫폼 '애플트리김약사네'와 생활밀착형 다이어트 브랜드 '악마다이어트', 비타민스토리 등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미국,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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