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S-2 열차제어시스템 개발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현대로템 신호제어연구팀 김경식 팀장(왼쪽에서 두 번째), 조성민 책임연구원(왼쪽에서 첫 번째), 강성원 책임연구원(왼쪽에서 세 번째), 김봉수 책임연구원(왼쪽에서 네 번째)./사진제공=현대로템
IR52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상으로 우수 신기술 제품 및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조직을 선정해 1년 52주 동안 매주 1건씩 시상된다. 지난 1991년 처음 제정된 이래 국내 산업기술 분야 최고 권위를 가진 상으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고속철도 열차제어시스템은 국산 제품이 없어 전량 해외에 의존해왔다. KTCS-2의 개발로 국산 고속철도 열차제어시스템 시대를 열게 됐다. KTCS-2는 고속철도 열차제어시스템으로는 세계 최초로 철도용 4세대 무선통신 LTE-R을 적용해 기존 대비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당사의 열차제어시스템 기술력을 입증해 의미가 깊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KTCS-2를 필두로 국내 고속철도를 비롯한 GTX, 일반 철도 시장은 물론 해외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관련 기술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