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합성인 줄…6년 만에 찍은 역대급 사진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2023.12.2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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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가 꼽은 2023 천체사진

미 항공우주국(NASA)은 27일(현지시간) 초승달, 대성당, 산봉우리 가 삼중 정렬로 겹친 이탈리아 사진작가 바레리오 미나토의 사진을 올해 가장 뛰어난 천체사진 중 하나로 선정해 공개했다. /사진 =바레리오 미나토 인스타그램 캡처  미 항공우주국(NASA)은 27일(현지시간) 초승달, 대성당, 산봉우리 가 삼중 정렬로 겹친 이탈리아 사진작가 바레리오 미나토의 사진을 올해 가장 뛰어난 천체사진 중 하나로 선정해 공개했다. /사진 =바레리오 미나토 인스타그램 캡처


초승달, 대성당, 산봉우리가 나란히 겹친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올해 가장 뛰어난 '천체 사진' 중 하나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초승달, 대성당, 산봉우리가 삼중 정렬로 겹친 이탈리아 사진작가 바레리오 미나토 작품이다.

바레리오 미나토는 지난 15일 오후 6시 52분쯤 이탈리아 피에몬테에서 이 천체 사진을 찍는 데 성공했다. 그가 찍은 사진에는 수 페르가 대성당과 몬비소 산, 그리고 지고 있는 초승달이 정확하게 삼중 정렬을 이룬 모습이 담겼다.



바레리오 미나토는 이탈리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2017년에 이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완벽한 사진을 찍는 데 6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달의 위상, 지평선 위치, 날씨를 10분의 1의 정밀도까지 꼼꼼하게 연구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레리오 미나토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해당 사진을 찍기까지의 과정을 영상으로 공유하기도 했다.



과학자들은 "초 단위 정확한 시간과 완벽한 날씨가 만나 탄생한 역대급 천체 사진"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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