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바란. /AFPBBNews=뉴스1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미러'를 인용해 "라파엘 바란(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뮌헨의 영입 목표 중 한다. 그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며 뮌헨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 이적료를 제안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바란은 1월 이적시장에서 두 빅클럽의 영입 목표로 지목됐다. 30세인 바란은 맨유에서 출전 시간이 제한되어 있다고 느꼈다. 2023~2024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자유계약선수(FA)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날 것이다. 다음 달부터 유럽 구단들과 여름 이적을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 복귀도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실력은 여전했다. 바란은 지난 리버풀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팀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바란이 결장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맨유는 0-2로 졌다. 바란은 아스톤 빌라전에 복귀했다. 맨유는 전반전 두 골을 내줬지만, 후반전 세 골을 몰아치며 역전승했다.
슈투트가르트전 데뷔골을 넣은 김민재. /사진=뮌헨 공식 SNS
김민재(왼쪽)와 해리 케인. /사진=뮌헨 공식 SNS
20대 어린 나이에 바란은 축구계 최고 트로피들을 수집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우승컵을 들었다. 이후 바란은 도전을 위해 맨유 이적을 택했다.
맨유 이적 후 바란의 커리어는 순탄치만은 않았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결장했고, 소속팀 맨유도 부진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했다. 2022~2023시즌은 EPL 3위를 기록하며 반등했지만, 올 시즌은 19경기 만에 8패를 기록하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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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중에 독일 거함 뮌헨 이적설이 떠올랐다. 김민재를 비롯해 다요 우파메카노(26), 마티아스 더 리흐트(23) 등 유럽 정상급 수비수들이 즐비한 강팀이다. 다만 뮌헨은 올 시즌 우파메카노와 더 리흐트가 번갈아 다치며 수비수 기용에 고충을 겪었다. UCL 정상을 노리는만큼 겨울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영입을 고려 중이다.
바란. /AFPBBNews=뉴스1
엘링 홀란(오른쪽)과 속도 경쟁하는 바란.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