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은 韓 이끄는데...토트넘 부주장단 이미 전멸 "시간 앞당길 수도 없네" 포스텍 감독 한숨

스타뉴스 박건도 기자 2023.12.2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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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 /AFPBBNews=뉴스1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위해 약 한 달간 소속팀을 떠난다. 이미 부주장단을 줄부상으로 잃은 감독의 고민이 깊어져만 간다.

영국 매체 'BBC' 등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5)는 햄스트링 문제로 약 5주간 결장한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26)에 이어 부주장 로메로까지 부상으로 잃었다.



주장단 모두가 한동안 토트넘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28일 대한축구협회(KFA)는 공식 채널을 통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명단을 공개했다. 필수 자원이자 대한민국 캡틴인 손흥민은 당연스럽게 포함됐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골을 넣은 황희찬(울27·울버햄튼 원더러스), 유럽 정상급 수비수로 거듭난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도 이름을 올렸다. KFA에 따르면 손흥민 등 주요 해외 리거들은 아시안컵 전 중동 현지로 합류한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AFPBBNews=뉴스1크리스티안 로메로.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안 로메로. /AFPBBNews=뉴스1크리스티안 로메로. /AFPBBNews=뉴스1
앙제 포스테코글루(58) 토트넘 감독이 골머리를 앓을 듯하다. 29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EPL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그는 "로메로의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다. 검사를 해보니 햄스트링에 무리가 갔더라. 4, 5주간 결장을 예상한다"라며 "그를 잃는 건 확실히 실망스러운 일이다. (퇴장 징계로 빠졌을 때)그를 진심으로 그리워했다. 점점 안정감을 되찾더니 또 그를 잃게 됐다"라고 말했다.



1월부터 토트넘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매디슨과 로메로의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손흥민까지 빠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기 일정에 대해 "시간을 앞당길 수는 없다. 아직 12월이다. 1월은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갈 것이다. 계획에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발목 통증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매디슨. /AFPBBNews=뉴스1발목 통증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매디슨. /AFPBBNews=뉴스1
첼시전 허벅지 뒤쪽을 잡고 쓰러진 판 더 펜. /AFPBBNews=뉴스1첼시전 허벅지 뒤쪽을 잡고 쓰러진 판 더 펜. /AFPBBNews=뉴스1
주축 선수들의 계속된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 보강이 필수라 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영국 '풋볼 런던'을 통해 공격수와 미드필더, 수비수에 추가 선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주축 수비수 중 한 명은 곧 복귀할 듯하다. 미키 판 더 펜(22)은 개막전부터 줄곧 주전 센터백으로 나서다가 첼시전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판 더 펜의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 1월 중에 그를 볼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 유력하다"라며 "아직 훈련에 복귀하지는 않았다. 정확한 복귀 경기도 예측하기는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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