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마스턴투자운용은 내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가 약 16조8000억원~25조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18조3000억원임을 감안하면 최대 37%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금리 상승 영향으로 펀더멘털(기초여건)이 견조한 상업용 오피스 시장마저 쪼그라들었지만 내년엔 금리 하락, 경기 상승 가능성이 높아 시장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물류센터는 거래 규모가 2021년 이후 3년 연속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80만평 가량의 공급이 예정돼 있어 공실률 상승이 기정사실화됐는데 저온과 혼합물류센터 중심으로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명한 마스턴투자운용 R&S(리서치&전략)실장은 "내년에는 전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2017년 55.2%까지 줄어든 오피스 비중이 60% 이상으로 확대되고 33.6%까지 확대되었던 물류센터 비중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인구구조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구조적 변화로 형성될 새로운 균형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