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개발한 ‘D-사일런스 서비스(D-Silence Service)’의 알람이 울리는 모습. /사진제공=DL이앤씨
D-사일런스 서비스는 DL이앤씨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층간소음 알림 서비스로, 공동주택 거실과 세대 팬트리 벽면에 설치한 센서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진동이 감지되면 월패드로 자동 알림을 보내준다. 환경부 공동주택 층간소음 기준(39㏈(A)) 이상의 소음을 발생시키는 바닥 진동이 10초에 3회 이상 발생 시 '주의' 알림을, 10초에 6회 이상 발생 시 '경고' 알림을 자동으로 울린다.
센서 민감도 조절도 가능하다. 윗집과 아랫집이 공동으로 합의한 기준을 마련해 시스템에 반영하면 갈등을 예방할 수 있다. 과도하게 예민한 윗집과 아랫집 사이에 분쟁이 발생하면 소음 수준을 환경부 기준치 또는 단지 내 평균 소음도 등과 비교해 오해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DL이앤씨가 이 서비스를 최초로 적용한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8%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10대 이하의 어린 자녀가 있는 입주민의 경우 긍정 반응이 84%에 달했다. 입주민들은 해당 서비스로 인해 슬리퍼 신기와 매트 깔기, 보행 습관 변화 등 층간소음에 보다 적극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게 됐다고 답했다.
DL이앤씨는 D-사일런스 서비스 외에도 층간소음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앞장서 왔다. 2021년에는 12개의 특허기술을 집약해 총 5단계 차음구조로 이뤄진 중량 2등급 바닥구조 'D-사일런트 플로어'를 완성했다. D-사일런트 플로어는 가정용 에어컨의 저소음 작동모드와 비슷한 수준의 소음차단 성능을 확보해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에 최초로 상용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