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패너, 3D머신가이던스·오일(오토)퀵 '트레이드인 할인'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2023.12.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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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크(건설 기술) 전문 업체 스패너(Xpanner)가 '자동유압연결식 틸트로테이터'와 '3D 머신가이던스'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프로모션은 '트레이드 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트레이드 인'은 중고품 반납 조건의 할인 행사다. '오일퀵' 또는 '오토퀵'으로 불리는 '자동유압연결식 틸트로테이터' 또는 '3D 머신가이던스'를 신규 구매 시 기존에 쓰던 △회전링크 △일반 틸트로테이터 △2D 머신가이던스를 스패너가 매입하는 방식이다. 많게는 50% 이상(구매가 기준) 할인이 가능하다.



스패너는 스마트 안전 장비의 보급을 촉진하고자 이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국내 스마트 안전장비의 적용률이 해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국내 기준 2021년 신차 출고 대수 대비 틸트로테이터 적용률은 약 7.4%(6t, 14t급 굴착기 기준)다. 업계에서는 3D 머신가이던스 적용률은 약 0.3%(5~30t급 굴착기 기준)로 추정하고 있다.

반면 북유럽 선진 건설 시장의 스마트 안전장비 장착률은 출고 시점 90%라고 스패너 측은 말했다. 현장 효율성 및 안전 개선, 노동력 절감 등의 장점으로 일찍 보급됐고, BIM(빌딩 정보 모델링) 기반 시공 등 스마트 건설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스패너 측은 "올 초 국토교통부에서 머신가이던스·머신컨트롤 시공 기준을 마련하면서 해당 기술에 대한 국내 시장의 인지도 또한 급격히 상승했다"며 "반면 건설 경기 둔화로 건설기계 임대업자들의 투자 여력이 위축된 상황을 고려해 이 같은 할인 행사를 기획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한 스패너 대표는 "현장에 투입되는 대다수 건설기계가 소규모 임대사업자의 장비"라며 "건설 경기가 어렵지만 이들 장비주가 현장 혁신을 위한 가장 중요한 파트너이기 때문에 함께 투자한다는 마음으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스패너는 틸트로테이터와 머신가이던스 각 2개, 총 4개 제조사의 제품을 취급 중이다. 단일 기업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의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말했다. 틸트로테이터, 3D 머신가이던스 등이 장착된 건설기계 장비를 위한 인프라를 제공 중이다. 또 스마트 건설 자동화 솔루션 '망고' 등을 자체 개발했다.


틸트로테이터·머신가이던스가 장착된 장비. 3D 모델 기반 시공으로 측량사 등 주변 필요 인력을 최소화한 작업이 가능하다/사진제공=스패너틸트로테이터·머신가이던스가 장착된 장비. 3D 모델 기반 시공으로 측량사 등 주변 필요 인력을 최소화한 작업이 가능하다/사진제공=스패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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