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하이투자증권빌딩/사진=뉴스1 제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매각 자문사인 JLL코리아,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하이투자증권빌딩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케펠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7일 하이투자증권빌딩 매각 입찰을 진행했다. 케펠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하이자산운용, 신한리츠운용 등 7개사가 원매자로 나섰다. 케펠자산운용은 인수 희망가를 3.3㎡당 2350만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연면적 기준 환산 시 총 3550억원에 달한다.
하이투자증권빌딩은 서울 핵심 업무지구인 여의도권역(YBD)에 위치한 오피스 자산이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대로 66에 있으며 지하7층~지상19층, 연면적 4만9826㎡다.
현재 이 빌딩엔 하이투자증권 본사를 포함, DGB대구은행 여의도 지점, 한국포스증권, 이스트우드자산운용 등이 입주해 있다. 공실률은 약 5%로 자연 공실률 수준이다. 2027년까지 임차인의 약 56%가 임대차 만기로 설정돼 있어 향후 임대수입 상승과 사옥, 개발 등 다양한 용도로의 활용도 기대되는 우량자산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