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뚝방마켓' 로컬브랜딩 사업, 행안부 장관상 수상

내년까지 특교세 13억 투입…대외적으로 우수성 인정 받아

곡성군이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성과 공유회에 참석해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사진제공=곡성군

전남 곡성군이 최근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로컬브랜딩 사업)성과 공유회에 참석해 '뚝방마켓, 날개를 달다'로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안부 '로컬브랜딩 사업'은 지역 고유자원과 특색을 활용해 생활권의 경쟁력을 높여 '지역주민은 살 만하고, 관광객은 올 만하게' 지역 고유성을 살리는 사업이다.

'뚝방마켓, 날개를 달다'는 올해 3억원에 이어 내년 10억원의 특별교부세가 투입된다.

곡성군은 뚝방마켓의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 곡성 뚝방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살리는 휴게공간 조성, 홍보센터 설치, 야간경관 조성 등을 통해 지역 로컬크리에이터와 융합하는 공간으로 만든다.

또 로컬브랜딩 사업을 통해 뚝방마켓을 중심으로 골목상권(낭만공방거리)과 전통시장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예술인과 지역민의 문화 향유공간, 창업 인큐베이터 공간으로 활용한다.

곡성군 관계자는 "사업을 준비하면서 뚝방마켓 협동조합과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아이디어 모임을 가졌고 사업추진 과정에서도 의견을 공유해 곡성만의 로컬브랜드를 구축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곡성군 '뚝방마켓'은 2016년 섬진강기차마을 인근에 방치된 하천 둑을 정비해 플리마켓으로 조성했다. 매주 토요일 총 160여 회 개장, 매회 60팀 이상의 셀러들이 전국각지에서 참여, 지역민과 관광객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공간이자 곡성군의 새로운 관광지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