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신성이엔지, 솔라스킨 9색 공개 "태양광 건물에 예술적 가치"

머니투데이 성상우 기자 2023.12.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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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2,110원 ▲5 +0.24%)가 건물 외장재를 대체하는 차세대 태양광 모듈 '솔라스킨'의 색상을 다양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태양광 건축물에도 예술적 가치와 친환경성을 더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최근 신성이엔지는 다양한 색으로 제작된 건물일체형 태양광모듈(BIPV)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차별성과 우수성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외 BIPV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솔라스킨은 기존 태양광 모듈과 달리 건물 외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다. 건물의 디자인적 요소를 고려해 다양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아이보리, 테라코타, 그레이 등 3가지 색상만 제공됐다. 이번엔 블루계열의 색부터 화이트 톤까지의 여러 단계의 색을 구현해 내는데 성공했다.



신성이엔지가 사옥 15층에 전시해놓은 솔라스킨을 보면 마치 팬톤 컬러 가이드를 보고 있는 착각이 들 정도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같은 다양한 색상 구현이 가능해진 배경엔 신성이엔지가 지난 15년 동안 글로벌 태양광 제조 영역에서 쌓아온 기술력이 있었다. 솔라스킨은 고효율의 태양전지 모듈과 색상 필름을 결합한 방식이다. 주변 건물들을 고려해 눈부심 방지 기능도 포함됐다. 도심 내 광공해(光公害)를 감소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신성이엔지가 공개한 다양한 색상의 솔라스킨 [자료=신성이엔지]


솔라스킨은 기본적으로 태양광 발전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건물의 전기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게 한 기술이다. 건물 외벽을 대체하면서도 심미적인 효과를 냄으로써 부동산 자산으로서의 가치도 높일 수 있다.

신성이엔지는 솔라스킨의 색상을 더욱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건설사 및 건축가들과 함께 건물의 디자인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추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이다.

BIPV 시장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선진국 시장에서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유럽, 미국 등 선진국 마켓의 재생에너지 보급 및 탄소 감축 목표 이행 과정에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IPV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14.79%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엔 10조원 이상의 시장으로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솔라스킨은 건축물에 첨단 기술과 예술적 가치를 동시에 더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향후 BIPV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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