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명분 강조… "지배구조 개선 필요"](https://thumb.mt.co.kr/06/2023/12/2023122211330445312_1.jpg/dims/optimize/)
MBK파트너스는 22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한국앤컴퍼니는 탄탄한 펀더멘털과 지속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라면서도 "부실한 지배구조와 대주주의 사법리스크로 인해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했기에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앤컴퍼니의 30% 넘는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들(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 차녀 조희원씨)이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선언하면서까지 MBK파트너스와 협력 및 지원하려고 한 이유는 단 하나"라며 "이는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전문경영인 체제 아래 주주가치 및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는 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은 세계적인 흐름이며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며 "그중에서도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가장 취약한 기업가치 할인 요소로 평가받는 거버넌스(기업 지배구조)는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SPC(특수목적법인) 벤튜라는 주당 2만4000원에 한국앤컴퍼니 지분 최소 20.35%에서 최대 27.32%(1931만5214∼2593만4385주)까지 공개매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 (15,540원 ▲190 +1.24%) 공개매수 종료일은 오는 25일까지이나, 크리스마스 연휴로 인해 이날 사실상 마무리된다. 공개매수에 응하려는 한국앤컴퍼니 주주는 이날 장 종료 전까지 공개매수 사무취급 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에 주식 매각을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