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단석 상장기념식. /사진=한국거래소
22일 오전 9시32분 기준 코스피에서 재활용 전문기업 DS단석 (70,000원 ▼500 -0.71%)은 공모가(10만원) 대비 30만원(300%) 오른 40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2조3446억원이다. 115억원 차이로 에스원을 앞지르고 코스피 129위에 올랐다.
이달 상장한 케이엔에스 (16,480원 ▼340 -2.02%)와 LS머트리얼즈 (16,340원 ▼560 -3.31%)가 연달아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 성공했고, 기존에 상장한 새내기주들도 주가가 뛰는 등 투자심리가 재차 가열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최근에는 토스와 더핑크퐁컴퍼니가 상장을 준비 중이란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하기도 했다.
지난 5~11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DS단석은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7만9000~8만9000원)의 최상단을 12% 뛰어넘은 10만원에 확정 지었다. 경쟁률은 341대 1을 기록했다.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는 경쟁률 984.1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약 15조72억원이 모여 규모로만 보면 두산로보틱스(33조1093억원)와 필에너지(15조7600억원)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크다. 잠정 합계 수치상 청약 건수는 총 71만3417만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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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높은 구주매출 비중은 여전히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DS단석의 총 공모 주식 중 구주매출 비중은 전체의 34%(42만주)에 달한다.
DS단석은 바이오에너지와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DS단석은 납배터리 재활용 경험을 기반으로 2차전지 재활용 사업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 DS단석의 매출액은 1조1337억원을 영업이익은 7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5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