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빚던 동료 잠든 사이…흉기 살해한 외국인 노동자 구속 기소

머니투데이 김미루 기자 2023.12.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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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사진=뉴스1


외국인 숙소에서 갈등이 잦던 동료를 살해한 30대 스리랑카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지검 목포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박인우)는 살인 혐의로 스리랑카 국적 A씨(34)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1시쯤 전남 영암군 삼호읍 한 외국인 노동자 숙소에서 같은 국적의 직장 동료 B씨(30)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동료들과 술자리를 갖다가 평소 갈등이 깊던 B씨와 말싸움을 벌였으며 숙소로 돌아온 이후에도 다툼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화를 참지 못한 A씨는 다른 동료들이 잠이 든 사이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다른 동료들이 잠에서 깨 쓰러진 B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검찰은 A씨 국적 대사관에 사건 처리 결과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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