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관련주 이월드 (2,050원 ▲25 +1.23%)도 전 거래일보다 41원(2.42%) 오른 173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월드는 계열사 이랜드월드를 통해 토스뱅크 지분을 7.5% 보유하고 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뒤 다시 한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찬가지로 토스뱅크 지분을 소유한 한국전자인증 (4,010원 ▼35 -0.87%)도 장중 강세를 보였다. 하나금융지주 (63,400원 ▼900 -1.40%)는 전 거래일보다 50원(0.12%) 올라 4만3050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은행을 통해 토스뱅크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주로 묶였다.
각 기업의 상장 기대감에 수급이 빠르게 몰려, 관련주 주가가 급등하고 있지만 '가능성'일 뿐 구체적인 계획과 시점은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한 모멘텀(주가 상승 동력)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삼성출판사와 비바리퍼블리카 모두 상장 시점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사진=임종철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전광판에는 알렉산더 이브라힘 야놀자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선임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뜨면서 급등이 시작됐다. 알렉산더 이브라힘 CFO는 국제 자본시장 전문가로, 글로벌 기업들의 IPO와 자본 조달을 지원해왔다.
두 종목 모두 상승 흐름을 지속하지는 못했다. 기대감에서 그쳤기 때문이다. 그래디언트는 13일 급등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아주IB투자의 경우 큰 폭 하락은 없었지만, 기대감이 소멸하며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시를 주도할 모멘텀과 테마가 명확하지 않은 환경에서 최근 공모주가 흥행을 이어가자 IPO라는 또 다른 테마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상장 기업과 관련 종목 사이에 정확한 상관관계가 있는지도 살펴봐야 할 일"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