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모스하우스 기하리 대표/사진제공=강쎈
실내디자인 전공자로서, 교도소에서의 9년간의 근무 경험을 통해 수용자들의 변화와 성장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실제로 교도소라는 독특한 공간에서의 체험은 수용자들이 겪는 내적, 외적 변화에 대한 통찰을 가능케 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모스하우스는 출소자들이 사회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다루는 것뿐만 아니라, 인성의 성숙과 정서적 안정을 추구한다. 프로그램은 직업 훈련에 중점을 두어 출소자들이 자립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한다.
▶진행하는 사업에 대하여 소개해 달라.
모자이크 타일을 활용하여, 고객이 원하는 문구나 패턴을 아트로 표현하며, 맞춤형 제작 방식을 통해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획일적인 제품과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고객이 직접 디자인한 타일아트를 실제 제품으로 제작함으로써,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공간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모스하우스
처음 프로그램에 들어갈 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사업의 아쉬운 점들을 눈으로 확인하고, 다양한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얻으며 발전의 길을 모색할 수 있었다. 특히 '경기도 지역활성화'를 주제로 한 분야에서는 자신의 사업이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는 기회가 있어 유익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타일아트 하면 '모스하우스', '모스하우스' 하면 타일아트가 떠오르도록 만들고자 한다. 단순한 인테리어 타일 사업에 그치지 않고, 타일아트로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과 예술작품을 창출해내며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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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하우스'는 타일아티스트 양성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재능 있는 사람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전문 타일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대중에게 타일아트를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게 하려는 이 활동은 다양한 아티스트의 작품을 타일로 표현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타일아트를 즐기고 예술적 영감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스하우스의 소셜 미션 궁금하다.
모스하우스가 지역 사회와의 따뜻한 연결을 모토로 한 소셜 미션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수용자와 사회의 따뜻한 연결"을 기치로 내걸고,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몰고 오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모스하우스는 타일아트 사업을 통해 낙후된 지역의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아트 워크숍을 통해 버려지거나 소외된 공간을 새롭게 가꾸어 나가는 프로젝트로 참여자들은 타일 작업을 통해 자신의 창의성을 발휘하며,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