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트·에스엠엘바이오팜·오가노이드사이언스, 면역 항암 백신 개발 나서

머니투데이 박새롬 기자 2023.12.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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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트·에스엠엘바이오팜·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MOU 체결식 모습/사진제공=아이도트아이도트·에스엠엘바이오팜·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MOU 체결식 모습/사진제공=아이도트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아이도트(대표 정재훈)가 지난 20일 오가노이드사이언스(대표 유종만) 및 에스엠엘바이오팜(대표 김용관)과 'AI 활용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항암 면역 백신 평가 모델 및 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규 모달리티(modality)인 mRNA-LNP 플랫폼 백신 기술을 활용해 면역 항암 백신을 상용화하고자 AI, 오가노이드, mRNA 신약 개발에 각각 특화된 세 회사가 모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오가노이드 모델로 개발한 약물을 평가하고 AI 솔루션으로 검증하며 신약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에스엠엘바이오팜은 mRNA-LNP 플랫폼을 활용, 자궁경부암과 두경부암 등 다양한 면역 항암 백신 및 감염성 질환 백신 등을 개발 중인 업체다. 김용관 에스엠엘바이오팜 대표는 "각사가 보유한 기술을 융합해 mRNA 플랫폼 기반의 면역 항암 백신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개인 맞춤형 암 백신을 개발하겠다"며 "생명과학과 의학 분야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종양 오가노이드 플랫폼 '오디세이 온코'를 활용, 항암 약물 후보의 효능 평가 및 기전 규명을 넘어 공동으로 신약을 개발한다는 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재훈 아이도트 대표는 "자궁경부암 관련 등 AI 바이오마커 기준을 제공함으로써 신약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나아가 항암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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