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주)SPC삼립이 음식디미방 활용해 '상화병'을 출시했다./사진제공=영양군
경북 영양군은 21일 ㈜SPC삼립이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에 나오는 찐빵 제조 방식 '상화법'을 적용해서 만든 신제품 '상화병'(霜花餠)을 2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350여년 전 영양 출신 장계향(1598~1680년) 선생이 만든 음식디미방은 조선시대 실제 만들던 음식 조리법과 저장 발효식품 등을 기록한 최초의 한글 조리서다.
서리가 하얗게 내린 모양의 빵을 뜻하는 상화병은 음식디미방에 소개된 상화법과 삼립호빵 제조방법이 합쳐져 현대식 제품으로 생산됐다.
제품 구성은 담백한 통팥앙금을 넣은 '진(眞)통단팥 상화병', 고구마 분말을 넣은 피에 달콤한 연유와 단팥 앙금이 들어간 '연통단팥 상화병', 도토리 분말에 크랜베리·무화과·호두·아몬드로 혼합한 '꿀속견과 상화병'등 3종류로 만들어졌다.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인 쿠팡과 마켓컬리, 오프라인 매장 영양군 로컬푸드매장에서 직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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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상화병 개발이 자치단체와 기업 간의 상생 협력의 성공 사례로 평가될 것"이라며 "지역 특산물과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상생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