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에 비타민 주사 등으로 대표되는 비급여 주사 치료 관련 보험금 청구가 함께 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보험업계는 주장한다. 일부 병·의원에서 호흡기질환 치료와 동시에 비타민 주사 등이 포함된 수액 처방을 함께 하고 있어 과잉진료가 의심된다는 의견이다.
특히, 12세 이하 어린이들의 같은 기간 관련 실손보험 손해액만 1213억원으로 지난해 522억원과 비교해 132.4%가 늘었다. 월평균 실손보험 손해액은 47억원에서 110억원 수준으로 급증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시기에는 엄격한 개인 마스크 착용과 방역 조치 등으로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호흡기질환이 유행하지 않았지만 올해에는 폐렴을 포함한 감염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정부도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합동대책반을 가동하며 호흡기질환 감염병 점검에 나서고 있다.
보험업계는 호흡기질환자 증가로 보험금 지급이 늘어나는 등 손해액이 뛰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본다. 방역 강화 해제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도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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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근 호흡기질환 진단 및 치료와 함께 비급여 주사 치료가 같이 보험금 청구가 되는 점을 보험계는 주목한다. 실제로 올해들어 비급여 주사 치료 항목의 실손보험 지급이 전체 실손보험 지급에서 사실상 두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늘고 있다.
구체적으로 5713억원의 보험금이 비급여 주사치료로 올해 나갈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난해에는 4104억원 수준이었다. 첫번째로 많이 지급되는 보험금은 도수치료를 포함한 물리치료로 2조1485억원 수준이다.
그동안 관심 밖에 있던 비급여 주사치료가 새로운 실손보험 누수 항목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문제제기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호흡기질환 치료 및 진료에 함께 지급했다고 해도 비급여 주사 치료에 대한 부분은 실손보험금으로 보상이 되지 않을 수도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