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안 왕 한국화웨이 CEO(최고경영자)가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화웨이 미디어 송년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배한님 기자
발리안 왕 한국화웨이 CEO(최고경영자)는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화웨이 미디어 송년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국이 보안을 문제 삼아 전 세계에 중국산 장비 퇴출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한국 고객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다.
이날 한국화웨이는 올 한해 한국에서의 주요 비즈니스 성과와 내년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
한국화웨이는 올해 태양광 인버터·데이터 센터 에너지·주요 전력 공급 및 배전·전기 자동차 충전 네트워크 등의 영역에서 저탄소·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한국화웨이 디지털 파워 부문은 한국 고객을 위해 67억2000만kWh 규모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했다. 아울러 305만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소했는데, 이는 412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지닌다.
한국화웨이는 올해 국내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다수 진행했다.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씨드 포 더 퓨처(Seeds for the Future)'를 통한 본사 연수 △온라인 교육 플랫폼 개방 △국내외 대학과 MOU(업무협약)로 워크 인투 더 캠퍼스(Walk into the Campus) 프로그램 신설 △14억원 상당의 장학금 지원 등이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화웨이가 지원한 한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은 35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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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웨이는 2024년 AI(인공지능)·5G·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화웨이 기술을 도입하고, 한국의 디지털화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돕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ICT 인재 1000명 양성을 목표로 지원도 이어갈 예정이다.
왕 CEO는 "2024년에는 한국의 디지털화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일조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국내 고객에게 친환경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국내 ICT 인재들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며 "2024년에도 한국화웨이의 모든 임직원은 더 나은 친환경 디지털 생활을 위해 한국 고객 및 파트너와 협력하며 산업 전반에 우수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