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맹두진 사장(딥테크 부문대표), 박상호 전무(게임·콘텐츠 부문대표), 박은수 전무 /사진=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제공
딥테크 부문 투자를 이끌어온 맹두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출신으로 2014년 합류한 뒤 비씨엔씨,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원티드랩 등 반도체·인공지능(AI)·클라우드 중심의 딥테크 기업 투자를 성공적으로 주도했다는 평가다.
게임·콘텐츠 부문대표로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출신 박상호 전무를 새롭게 영입했다. 박 전무는 네이버와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centure)를 거쳐 2012년 한국투자파트너스에 합류해 게임 섹터 투자를 담당해왔다.
특히 글로벌 게임사 플레이티카에 인수합병된 '시리어슬리'부터 폴란드 게임 개발사 '휴즈' 등 글로벌 게임 기업 발굴과 회수를 이뤄낸 인물이다. 앞으로 투자 영역을 더욱 확장해 콘텐츠 시장에서 성장 기회가 엿보이는 분야에 대한 투자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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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서비스·플랫폼 부문대표를 맡은 김제욱 부사장, 바이오·헬스케어 부문대표 곽상훈 전무 등이 각 영역에서 투자 전문성을 강화한다. 김제욱 부사장의 경우 지난해 282억5600만원의 보수를 받으며 VC 업계 '연봉킹'의 타이틀을 얻었다.
경영지원부 총괄을 맡고 있는 박은수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박 전무는 펀드 운영관리를 시작으로 투자업체 사후관리, 리스크관리, 펀드레이징 등의 경영지원 업무를 총괄해왔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박 전무를 중심으로 펀드 운용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올해 860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마무리한 만큼 각 부문별로 전문성과 역할을 분명하게 정립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부문별 역할을 분명히 하되 유기적 소통이 가능한 유연한 조직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이번 인사의 핵심"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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