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 자택/사진=뉴스1
2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전국 표준주택·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이명희 회장 자택의 내년도 공시가격은 285억7000만원이다. 이는 올해(280억3천만원)보다 1.9% 오른 수치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이 회장의 단독주택은 연면적 2862㎡ 규모로, 2016년 표준주택이 된 이래 9년 연속 최고가로 이름을 올렸다.
또 삼성그룹의 호암재단이 보유한 그룹의 영빈관인 용산구 이태원동 승지원이 171억7000만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이 167억50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24년도 가격공시를 위해 전국 단독주택 409만 가구 중 25만 가구를 표준주택으로 선정해 공시가격 상승률을 발표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내년도 표준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전국 기준 0.57%다. 서울은 이보다 높은 1.17%다. 경기 1.05%, 세종 0.91%, 광주 0.79%, 인천 0.58%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고, 제주 -0.74%, 경남 -0.66%, 울산 -0.63% 등은 하락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