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3일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광양 포스코 홍보교육관 건립공사 현장에서 동절기 건설현장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3.12.13 *재판매 및 DB 금지
이머시브캐스트는 3D콘텐츠를 초고화질로 제작·구현하는 '클라우드 XR 솔루션'을 개발했다. 클라우드XR 솔루션을 통해 대형 산업시설의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고 직무 안전교육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 서버에서 초고화질 3D 콘텐츠를 구현하기 때문에 XR(확장현실)기기의 사양과 상관없이 고품질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산업재해 사망자 1위인 건설현장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성하는 스타트업도 있다. 엔젤스윙은 드론으로 촬영한 이미지 데이터로 가상의 건설현장을 만든다. 이곳에서 시뮬레이션을 하고 안전계획을 세워 최적의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한다. 각종 사고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시간과 비용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현재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엔젤스윙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머시브캐스트의 디지털 트윈 직무안전관리 솔루션./사진제공=이머시브캐스트
무스마의 안전관리 솔루션 '단디'/사진제공=무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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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환경이 열악한 중소 건설현장에서 활용하는 안전관리 솔루션 '단디'를 개발했다. 단디는 중소 작업장의 특성에 맞춰 이동형 CCTV를 활용한다. 이동형 CCTV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현장 상황에 맞는 감지 센서만 추가하면 된다. AI 기반 이동형 CCTV로 현장에서 사람과 사물의 위치, 이동상황을 감지하고 분석해 안전을 관리하는 게 핵심이다.
라이다(LiDAR) 스타트업 하이보는 KT (34,500원 ▲400 +1.17%)그룹과 함께 제조업 현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끼임 사고'를 예방하는 'AI 가상 펜스'를 만들었다. 라이다 기술을 통해 작업 현장의 이상 상황을 감지하고 작업자가 위험 구역 내에 접근하면 설비를 자동으로 멈추거나 경고해 사고를 예방하는 게 특징이다. 현재 광주 글로벌 모터스, 기아 오토랜드 등이 해당 기술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세이프웨어는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산업재해 사망사고인 추락사고를 방지하는 산업용 스마트 에어백 'C3'를 공급한다. 에어백에 내장된 센서가 작업자의 추락을 감지하면 바로 에어백이 팽창한다. 산업용 자율주행 드론 스타트업 니어스랩은 풍력발전기 등 사람이 작업하기 위험한 거대한 시설물을 드론이 점검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안전관리 스타트업 관계자는 "이번에 중소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이 유예되라도 도입되는 건 시간 문제"라며 "특히, 중소사업장에서도 비교적 저렴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안전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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