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민경석 기자 = 유흥업소 실장을 통해 배우 이선균 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 A씨가 27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심사를 마친 뒤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23.11.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JTBC는 19일 경찰이 서울 강남 W의원 원장인 이모씨가 환자들에게 프로포폴과 필로폰, 대마 등을 투약하고, 선물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씨가) 대마초 덩어리를 보여주면서 '나는 이런 걸 쉽게 구할 수 있는 사람이고 언제든 갖고 있다'고 했다"며 "프로포폴을 (맞았는데) 마취 깨고 있는 곳으로 들어오더니 '한 번 더 놔줄까', '잠을 못 자고 피곤하면 언제든지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인천=뉴스1) 민경석 기자 = 유흥업소 실장을 통해 배우 이선균 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 A씨가 27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심사를 마친 뒤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23.11.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어 "(이씨가)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연속으로 놔주고 거기 더해 필로폰을 놔주는 의사 그런 병원이 대한민국, 전 세계에 어디 있을 것 같냐. 오직 나뿐'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여성의 진술이 "생일선물로 이씨에게 필로폰 등 마약을 받았다"고 했던 유흥업소 실장 진술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고 보고 관련 증거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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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씨에게 마약을 공급했다는 인물 진술도 확보하고 통신 기록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씨는 지난달 한 차례 유흥업소 실장 등에게 마약을 건넨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당시 법원은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지만, 경찰은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의 영장실질심사는 20일 오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