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앞줄 왼쪽 5번재)이 2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3년 서울시 우수 숙련기술인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이후 국내 연삭분야 기술발전을 위해 정부 지원을 받아 일본으로 기술연수를 통해 국내에 없던 CNC원통 연삭기에 대한 운영 및 가공기술력을 습득해 국내 기업에 전파하는 등 절삭가공분야 발전이 이바지했다. 정 대표는 현재 가업승계를 통해 연삭분야의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며 뿌리산업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 대표는 "한 우물만 고집하며 일희일비하지 않고 묵묵히 자리를 지켜왔다"며 "앞으로도 문래동 소공인들과 함께 기계금속 소공인의 명맥이 끊이지 않고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시 우수 숙련기술인은 △주얼리(보석) 분야 6명 △수제화 분야 5명 △기계금속 분야 4명 △인쇄 분야 3명 △의류봉제 분야 3명 등이다. 주얼리 분야의 이황재 명산공예 대표도 48년 된 보석 장인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08년 시 무형문화재 17호 이수자에 선정됐고, 2018년 전국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 귀금속 공예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의승 시 행정1부시장은 "소중한 숙련기술이 우리 사회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주신 모든 장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 지역의 숙련기술인이 존경받고 우대받는 사회를 조성해 숙련기술인 여러분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