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대로에 자동차 모습. /사진=뉴스1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열린 제20차 자동차보험 정비협의회에서 2024년도 자동차보험 정비요금의 시간당 공임을 전년 대비 3.5% 인상하기로 보험사-정비 업계가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당초 정비업계는 6.6%, 보험업계는 동결을 각각 제시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업계 간 논의가 장시간 평행선을 달리자 국토부를 중심으로 중재안을 상정해 표결로 결정하는 방안도 고려됐다. 그러나 두 업계에서 협상 의지를 피력하면서 극적 타결에 이르렀다. 협의회는 자동차보험의 자동차 정비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보험업계 5인, 정비업계 5인, 공익 대표 5인 등 15인으로 구성된다.
윤영미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위원장은 "정비공임 협의는 수십 년간 보험-정비업계가 첨예하게 대립해 온 사안으로 올해도 업계 간 입장 차이가 컸으나, 수차례에 걸친 국토부·공익위원들의 중재와 두 업계의 적극적인 협상 의지 덕분에 큰 갈등 없이 합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