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아흐멧 세틴 아랄그룹 대표(왼쪽에서 5번째)와 박준식 대동 Custome Biz 부문장(왼쪽에서 6번째, 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들 계약식 후 찍은 기념 사진./사진제공=대동.
아랄 그룹은 1995년에 설립돼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젠에서 건설업과 수입차 유통업을 하고 있다. 대동은 아랄 그룹에 20~140마력 트랙터를 공급하기로 했다.
튀르키예는 인도, 북미, 중국에 이은 트랙터 세계 4위 시장이다. 시장 규모는 2020년 5만4000여대에서 지난해 6만8000여대로 약 25% 커졌고 이중 중대형 트랙터가 약 70%를 차지한다. 특히 튀르키예 정부가 농촌 현대화 프로젝트로 트랙터 구매 보조금 규모를 2021년 240억리라(1조1000억원)에서 올해 540억리라(2조4000억원)으로 늘린 만큼 시장은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동은 3년 안에 30~40개 딜러사와 네트워크를 만들고 시장 점유율 최소 3%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박준식 대동 Customer Biz 부문장은 "대통 트랙터는 북미·유럽 환경 규제도 충족하고 가격·품질·성능 측면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며 "튀르키예에서 여러 이점을 잘 살려 리딩 브랜드로 빠르게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