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CBI, 보그워너 글로벌·다임러 트럭 등 수출확대 지속

머니투데이 신민규 기자 2023.12.1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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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CBI (1,361원 ▲14 +1.04%)의 핵심사업인 자동차 부품사업부문이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고객 수요둔화에도 해외 수출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시장에선 글로벌 부품수요 회복세까지 더해지며 견실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CBI는 클라이슬러 닷지나 지프 차량에 사용되는 부품(Chrysler Pentastar Engine, Tensioner Body)을 지난해부터 보그워너(BorgWarner) 미국에 독점 공급하는 형태로 양산 수출했다. 보그워너 멕시코 법인에도 같은 부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지난 8월말에 체결, 11월부터 본격적 수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해당 부품 하나만 놓고 볼 때 연간 약 30억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 관련부품의 최종적용차종과 수요동향을 감안하면 몇 년간은 안정적인 시장 점유와 함께 견실한 수익구조가 기대된다.



CBI의 자회사 청보산업은 독일의 다임러 트럭(Daimler Truck AG)과 미국의 디트로이트 디젤(Detroit Diesel Corporation)에 선진 배기 규제를 충족하는 고성능 엔진(HDEP)과 MDEG 부품(Bearing Journal 11종)과 기존 HDEP 라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할 수 있는 ‘HDEP2020’ 엔진 플랫폼의 터보차저용 부품(BASE PLATE 2종)을 공급 중이다.

청보산업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관련부품의 생산라인을 생산성 향상 중심으로 풀가동할 계획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CBI 회사측은 “상기 주력품목 이외 태핏(TAPPET), 인젝터(INJECTOR) 등 다른 주력 제품들도 회사의 오랜 역사속에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와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통해 발전시킨 아이템"이라며 "수출규모가 이미 연결기준 제품매출액의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 금리인하로 인해 수요가 증가할수록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광물자원사업분야에 있어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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