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있고 배용준은 없네…'100억대 주식' 쥔 연예인 또 누구?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3.12.1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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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3조원 넘는 주식 보유…문화·콘텐츠 종목서 1위

제64회 미국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한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뮤직제64회 미국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한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주식 재산이 최근 10개월 동안 20% 가까이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BTS의 아버지 방시혁 하이브 (199,700원 ▲600 +0.30%) 이사회 의장은 3조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 문화·콘텐츠 종목 주식 부자 1위에 올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지난 18일 '국내 주요 문화·콘텐츠 주식 종목 중 주식평가액 100억원 넘는 개인주주 현황 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국내 상장사 중 영화, 음반, 드라마, 웹툰, 웹소설 등에서 문화·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유통하는 곳 중 주식 가치가 100억원이 넘는 개인주주다.

주식평가액 증감 현황 비교 시점은 지난 2월 10일 기준이다. BTS 멤버들의 경우 지난 2월에 가진 주식을 이번 12월에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는 전제를 뒀다. BTS 멤버들은 하이브 최대주주 특별관계자가 해소돼 주식 변동에 따른 공시 의무가 사라진 상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주요 문화·콘텐츠 관련 주식 종목 중 이달 12일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억원 넘는 개인주주는 모두 3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조사 때와 동일한 숫자다.

34명의 전체 주식재산 규모는 4조6748억원 이상이다. 이들 중 방시혁 의장이 보유한 주식평가액은 3조774억원으로 전체의 65.8%를 차지했다. 방 의장은 하이브 주식을 1315만1394주 보유하고 있다.

방 의장의 주식재산 규모는 2위 박진영(5018억원) JYP Ent. (57,700원 ▼200 -0.35%) 창의성총괄책임자(CCO)보다 6.1배 컸고, 3위 양현석(1685억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0,950원 ▼450 -1.09%) 창업자보다 18.3배 많았다. 방 의장을 포함해 하이브 주식을 보유한 개인주주 중 100억원 이상 보유자는 총 12명이었다.


BTS 멤버 7명도 모두 '100억 클럽'에 포함됐다. 7명 전부가 1990년대생인 BTS 멤버들은 적게는 하이브 주식을 5만2385주에서 많게는 6만8385주 보유 중이다.

슈가(민윤기), 지민(박지민), 뷔(김태형), 정국(전정국) 4명은 모두 6만8385주를 보유했다. 이에 지난 12일 종가 23만4000원 기준 이들 4명의 개인별 주식평가액은 160억원을 상회했다.

제이홉(정호석)과 RM(김남준)은 각각 6만2784주(146억원), 5만8000주(135억원)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가장 적은 주식을 보유한 진(김석진)은 5만2385주(122억원) 이상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지난 2월 조사 당시와 비교하면 BTS의 개인별 주식재산은 모두 20% 가까이 증가했다"며 "금액으로 치면 10개월 새 한 명당 20억원 이상씩 주식 가치가 상승한 셈"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 주식 종목군에서는 제외됐으나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린 연예인 출신 중에는 박순애(풍국주정·211억원), 함연지(오뚜기·166억 원) 주주도 있었다. 배우 배용준(블리츠웨이·92억원)은 지난 2월 조사 때는 1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00억원 밑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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