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 의원(영주·영양·봉화·울진, 국민의힘·오른쪽)이 지난 1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봉화군과 영양군의 최대 숙원사업인 양수발전소 유치와 관련해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국회 박형수 의원실
18일 박 의원에 따르면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선정은 제10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이번 달 최종 결정된다.
박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봉화와 영양의 양수발전소 성공 유치를 위해 지난달 산업통상부 에너지 담당 강경성 제2차관에 이어 지난 14일 방문규 장관을 만나는 등 막판 협의에 온 힘을 쏟았다.
특히 이달 내에 기본계획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제11차 전력수급계획에 들어갈 양수발전 설비용량을 포함해 10차와 11차 전력수급계획 양수발전 용량을 동시에 선정·발표할 것을 요청했다.
제10차 전력수급계획(2022~2036년)이 당초보다 1년여 늦어지면서 이달 중 곧바로 11차 전력수급계획(2024~2038년)을 발표해야 할 상황이라 두 계획에 반영될 양수발전설비를 동시 선정·발표해도 시기적으로 문제가 없고 실제 발전소 건설 착수 시점도 차이가 없어 별도로 하는 것은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라는 것이다.
또 현재 신청된 양수발전소 입지가 사실상 국내 최고의 입지들인 만큼 이번 10차에 이어 제11차에 또다시 '발전소 유치 과열 양상'을 예방해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안정적인 전력수급계획에 부합하는 측면도 갖고 있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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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이달 27일 신규 양수발전사업 의향서를 제출한 발전사들의 사업제안설명을 듣고 평가한 후 이르면 연말, 늦으면 연초에 최종 선정·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수 의원은 "연초부터 산업부와 한전, 한수원, 중부발전 관계자 및 전문가들을 잇달아 만나 집중적인 협의를 펼쳐왔다"면서 "봉화와 영양이 모두 선정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