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올해 분양한 한 아파트 견본주택 내부 모습. 2023.7.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8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총 215개 단지, 총 16만2000가구(10일 입주자모집공고 기준)다. 이 가운데 67곳(31.2%)의 순위 내 청약 경쟁률이 0%대를 기록했다.
0%대 사업지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였다. 총 14개 사업지로 안성시 공도읍, 양주시 덕계·화정동, 오산시 궐동,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평택시 진위·현덕면, 포천시 군내면, 화성시 봉담읍 등지에서 발생했다.
2023년 순위내 청약경쟁률 0%대 아파트 지역 분포
반면, 서울특별시와 대전광역시에서는 순위내 청약경쟁률 0%대 사업지가 연내 발생되지 않았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올해 분양 사업장이 한 곳도 없었다.
올해 가장 높은 순위 내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동탄레이크파크자연앤e편한세상'으로 376.9대 1을 보였다. 이어 '운정3제일풍경채' 371.6대 1, '청량리롯데캐슬하이루체' 242.3대 1, '영등포자이디그니티' 198.7대 1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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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과거보다 낮아진 시세차익 기대 저하로 청약통장 사용에 신중한 분양 대기수요의 움직임이 사업지별 양극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고분양가 외에도 중도금 대출이자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 당분간 순위내 청약 경쟁률 0%대 사업지가 속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