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항공·버스 하나로...전국 통합 교통 앱 '마스' 시범서비스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3.12.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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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철도·항공·버스 교통수단을 하나로 연계한 통합교통 앱 '마스'(MaaS)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내년 1월부터 철도·항공·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앱(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하는 전국 MaaS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MaaS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교통수단처럼 연계함으로써 단일 플랫폼으로 모든 교통수단에 대한 최적경로 안내, 검색·예약·결제 등 서비스가 가능하다.

대광위는 올해 초부터 민·관이 협력하는 전국 MaaS 시범사업을 준비해 왔다. 4월과 7월 두 차례 업무협약(MOU)을 맺고, 공공-민간 간 협력체계를 만드는 등 관련된 기반 시스템 구축과 데이터 연계 작업을 진행했다. 참여기관은 △한국도로공사(중계플랫폼) △슈퍼무브·카카오모빌리티(서비스플랫폼,App) △한국철도공사(철도) △이동의즐거움(시외버스) △노랑풍선·선민투어(항공) △지바이크·더스윙(PM) 등이다.



전국 MaaS 국민체험단도 모집한다. 교통수단을 자주 이용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달 18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누리집을 통해 희망자를 모집, 이달 28일 참가자를 발표한다. 선정된 국민체험단은 29일부터 별도로 배포되는 앱을 통해 3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체험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체계적인 MaaS 시범운영을 위해 △맞춤형 경로 검색 △철도 실시간 예약 △PM 대여 등 1단계 서비스와 △항공·시외버스 예약 및 통합결제 기능 추가 등 2단계 서비스로 체험단계를 나눠 진행한다.

대굉위는 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MaaS는 점차 다양해지는 이용자들의 수요에 대응하면서도 여러 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이동 편의를 대폭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이번 국민체험단의 의견을 바탕으로 관련 서비스를 보완해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철도·항공·버스 하나로...전국 통합 교통 앱 '마스' 시범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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