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3구역(위)과 태평3구역 위치도 /사진=성남시
한국주택도시공사(LH)는 성남 원도심 순환정비 재개발 사업을 진행 중인 신흥3·태평3구역에 대해 2025년 말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2031년 준공·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성남 원도심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상대원3구역은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사업 면적은 45만470㎡로, 9400가구 공급을 계획 중이다. 신흥3·태평3·상대원3구역 공급 세대수를 모두 합치면 1만5665가구의 대단지가 탄생하게 된다.
성남 원도심 순환정비 재개발 사업 /사진=LH
수진1·신흥1구역은 대우건설과 GS건설로 시공사를 각각 선정하고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LH 관계자는 "특히 1·2단계는 주민·시공사와의 갈등이 적었고 민간과의 공동 사업으로 민간브랜드 적용, 고급자재 사용 등 주택 품질을 높여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순환정비 방식을 활용해 이주 문제도 해결했다. 순환정비는 사업구역 인근에 이주용 주택을 먼저 마련해 이주한 뒤 정비사업이 끝나면 원래 살던 사업구역으로 옮기는 방식이다. LH는 성남 원도심 사업에서 보유 임대주택을 순환용 이주단지로 제공했다. 원주민들의 기존 생활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전세난과 주택가격 폭등 예방효과도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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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헌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고급자재 사용, A급 브랜드 적용 등으로 공공이 재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방식에 대해 지자체·주민 선호도가 높다"며 "성남 2030단계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 주민들에게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